<<목차>>

프롤로그

1. 골드미스

2. 짝사랑

3. 뜻밖의 고백

4. 떼어내기

5. 좋은걸 어떡해

6. 키스의 감각

7. 밀어내기

8. 연애라는 건

9. 시작하는 연인들의 세상

10. 삐거덕거림

11. 몬트리올에서 생긴 일 1

12. 몬트리올에서 생긴 일 2

13. 세인트로렌스 강가에서

14. 귀국

15. 사랑의 끝은 결혼?

16. 결별

17. 선보는 남자

에필로그

<<작가소개>>

권서현

닉네임/ 루미르제

작가연합 ‘깨으른여자들’에서 활동

<출간작>

일탈

밤의 끝

애정 불변의 법칙

썸머타임 (공저)

마지막 유혹(이북)

<<소개글>>

나는 <성공적인 독신주의를 위한 연애 지침서>에 금기 목록을 50가지쯤 가지고 있다. 사내 연애 절대금지, 너무 진지한 남자 절대금지, 나이 마이너스 5 아래는 절대금지, 친구의 남자 절대금지, 등등등…….

그런데 이 남자 새파란 신입사원에다, 끝내주게 진지한데다, 여덟 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다, 친구가 침 발라 놓은 남자다.

오 마이 갓!

아무리 좋게, 너그럽게 생각하려고 해도 견적이 나오질 않잖아.

그런데도 자꾸만 밀어붙이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하지?

‘나이가 그렇게 문제가 됩니까?’

주변에 젊고 예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, 자신이 아무리 어려보이고 외모도 예쁘다지만 여덟 살이나 차이 나는데, 이건 거의 ‘임파서블!’ 한 일이지 않은가.

녀석이 조금 귀엽고 처음부터 남자로서 호감을 느낀 건 사실이지만 그녀의 허용범위는 한참 넘는다. 프로페셔널 한 연애를 한 지 어언 10년. 이제껏 그녀의 룰을 벗어난 연애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.

‘윤 차장님을……, 알고 싶습니다.’

더불어 고백을 받는 순간 짜릿했던 감정까지. 어떤 전기충격으로도 받을 수 없는 오직 이성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묘한 화학작용. 중독처럼 다시 연애를 하게 하는 그것.

도리도리. 고개를 세게 저었다.

한 살이라도 더 많은 내가 이성을 차려야지.

조금……, 아주 조금 아깝긴 하지만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