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<목차>>

프롤로그

1. 현실과 이상의 경계

2. 사고다발 지역 → 사고다발 사람

3. 공갈버들

4. 마음, 알 수 없는 것!

5.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는 위대하다

6. 아카시아 밤바람에

7. 비 오는 날 손잡고

8. 그녀를 좀먹는 것

9. 열병

10. 용기 충전 완료

11. 둘이서 함께

에필로그

<<작가소개>>

정경하

인터넷 필명: 미루나무

출간작 :

<기억1,2><인연><수박밭에서 만나다><사랑초>

<섹시 레이디><그 길의 끝에서><두근두근><서슬>

<사랑한다면><사랑에 미쳐1,2><당신의 연인>

<당신의 천사><모란1,2><그 밤이 지난 뒤에 1,2>

<낯선 남자><느낌> 외 다수.

<<소개글>>

미쳤지, 정녕 미쳤던 게야!

“음기탱천해서 돌아버렸어.”

이 신성한 산사에서 조각 냉미남 연예인을 덮치다니. 그렇게 덮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한 주제에!

그래도 난 한 번만 덮쳤다고. 발가락마저 오그라들게 만든 두 번째는 그 남자가 시작한 거야.

입안을 유영하던 혀의 생경한 느낌에 온몸이 간질거렸다. 참고 사느라 무척 힘들었구나.

서정하, 홀어머니에 쌍둥이 동생 건사하느라 허리가 휜 처녀가장.

하늘도 불쌍히 여겨서인지 정처 없이 떠난 그곳에서 만난 남자, 이선호.

얼굴 잘생겨, 몸매 잘빠져, 거기다 직업은 검사…… 완전 대박!

“날 유혹해 봐. 넘어가 줄게.”

그렇게 예쁘게 말하는 남자를 콱 물어 한입에 잡아먹었어야 했는데! 왜 그러지 못한 건데, 왜!

선호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올 줄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!

짝사랑도 처음이고, 그녀 가슴에 손 올리게 한 남자도 그 남자가 처음인데.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 따위 있을 리 없는 서정하였으니.

“악! 바보 멍청이, 서정하!”

줘도 못 먹는 천하의 바보 등신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