잊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가 돌아왔다.

난 당신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.
지금 와서 아버지 노릇이라도 하겠다는 거야?
당신이라는 남자와 얽히는 거, 5년 전으로 족해.

“당신 따위, 아이의 아버지로 절대 인정할 수 없어.”


자꾸만 떠오르는 기억 속의 그녀에게 다가간다.

나 역시 내 감정을 알 수가 없어.
5년 전, 너를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와
지금 네 행복의 일부가 되고 싶은 생각만이 가득할 뿐.

“소용없어, 아이뿐 아니라 당신까지 되찾고 말 테니.”

그녀를 향한 막연한 그리움과 알 수 없는 소유욕,
그는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결심하는데…….


▶ 목차
12. 불청객
13.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
14. 고양이가 쥐 생각을 해 줄 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
15. 적반하장(賊反荷杖)
16. 계약 - 부제: 족쇄를 달다
17. 악몽 - 부제: 때로는 현실이 더
18. 소유욕
19. 피는 물보다 진했다 - 부제: 서희랑 & 박찬욱 동맹 결성?
20. 질투 - 부제: 눈을 가리고, 귀를 막고, 입을 다물면
21. 납치, 그리고 선택
22. Il est trop tard - 부제: pour l’enfant que j’ai fait, et pour……
23. 누구도 완벽한 진실만을 말하지는 않았다
외전 2. 진실 - 부제: 그녀 외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야기
24. 구원
에필로그
외전 3. 고백 - 부제: 사랑한다, 사랑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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